빗속 거닐며 빗속 거닐며 / 白山허정영 가둬지지 않는 투명한 언어 수 없이 똑같은 질문 한다 주룩주룩 철뻑이며 가뿐 숨 몰아 쉰다 쉼 없이 점 콕콕 찍으며 그림자 되어 추적인다 휘어지는 바람 가슴으로 안으며 허공에 노크하는 높은 음자리표 고백이 흥얼거리며 그리움 숨비소리 고저의 리듬에 맞춰 비 새며 만남 토닥인다 When Love Is True (Remastered) · Norman Candler 배경 이미지 소스 댓글란 소스 눈비오는날의추억 2023.07.22
내 마음의 고백 내 마음의 고백 / 白山허정영 까맣게 물들고 서야 진실 느낀다 주저하는 세월 앞에 녹슨 언어 그대로 꽃은 피었네 쪽잠자는 외로움도 세월 안고 기다림이 피워 준 속으로 삼켜진 두 손 모은 목마름이 세월이 흐른 뒤에 진실 느껴지는 떨림이 바라볼 방향도 잃고 마뜩잖은 속살이 숙성되어 말간 비 내린다 울컥해진 바람 잃은 바람개비처럼 한 곳만 바라보는 철 지난 허수아비 되어 홀로 서있네 "Nocturne in E-flat Major, Op. 9, No. 2" 사랑하고픈날 2023.07.18
나는 가고 있다 @font-face { font-family: 'omyu_pretty'; src: url('https://cdn.jsdelivr.net/gh/projectnoonnu/noonfonts_2304-01@1.0/omyu_pretty.woff2') format('woff2'); font-weight: normal; font-style: normal;} 나는 가고 있다 / 白山허정영뒤돌아 볼 여유도 없이실눈 뜬 마음 한 구석에이정표 없는 길에관용 없는 시간 째깍거림에발가벗은 외로움에목쉰 풀벌레 사랑가어둠 마시고 있었다희뿌연 창에마음의 비가 내리고찌든 세월 속에흑백으로 그려지는너였으면 하는 아쉬움도가버린 뒷장에 구겨져 있고가도 가도 같.. 사랑하고픈날 2023.07.14
햇살 햇살 / 白山허정영 허공 동여 맨 달궈진 바람소리 헉헉거리고 고요함 뚫고 소리 잃은 흔적 까맣게 남기네 세월 익어 파래진 흐느낌이 발갛게 미소 짓는 무한의 발걸음 오직 직선으로 부르는 세레나데 파랗게 이겨진 덧칠한 속앓이 뜨겁다 뜨거워 Andante - Gold Leaves 은실님영상담은글 2023.07.11
어느덧 어느덧 / 白山허정영 해지는 줄 모르고 뜨겁기만 한 세월 느긋해진 완행열차 간이역마다 추억 남기고 꽃 피듯 새울 듯 햇살 고명으로 식을 줄 모르던 숨소리 간이역마다 기적소리 멀어지고 그림자 점점 길어지는 허공에 주름 가득 구름은 희뿌옇게 흩어지고 수척해진 하루 그림자 주워 담으며 어둠에 자리 내어 준 햇살 뒤돌아 볼 새도 없이 맨 몸으로 서산 넘는다 James Last / Over Valley And Mountain 은실님영상담은글 2023.07.10
지워진 지워진 / 白山허정영 저음으로 그려진 어둠에 잊힌 발자국 선명해지고 감은 세얼 틈새로 떨고 있는 선혈의 진실함이 눈을 감는다 高低 잃은 물안개 흩어진 듯 다시 그려내는 기억의 싸늘함에 그리움이 맺힌다 지워진 흔적마다 그림자 잃은 햇살은 구름 속에 머뭇거리고 목젖아래 맴도는 스미듯 번지는 그려낸 외길에 세월만 철썩인다 사랑하고픈날 2023.07.08
꽃이 되리라 꽃이 되리라 / 白山허정영 익어가는 우울의 연못에 갈까 말까 망설임 보다 꽃이 되리라 입가에 엷은 미소 보다 속 마음이 피어나는 꽃이 되리라 그대 그대 부르는 속 탄 아쉬움 보다 향기 짙어 그대가 오는 발자죽 소리 들리게 꽃이 되리라 기다림이 익고 익어 까맣게 탄다 해도 숙성된 그리움으로 꽃이 되리라 "연꽃 내마음은 " "> 사랑하고픈날 2023.07.07
망초꽃 망초꽃 / 白山허정영 가녀린 기다림만 가늘게 신음하는 햇살 움켜쥐고 사랑 피우는 듯 칭얼거리는 바람에 찢긴 그리움 노랗게 분칠 한 숨 멈춘 듯한 고요함에 미소 짓는 여인이여 밤마다 사랑 고백하는 소쩍새 여운 따라 그대 기다림도 사랑이어라 은실님영상담은글 2023.07.04
장마 장마 / 白山허정영 그리움이 숨 쉬는 기억이 잔뼈들이 흐느끼며 부딪히는 고백이 길게 풀어헤친 세월이 늦은 苦海의 서걱거림이 黑白을 적시며 통곡한다 지우고 다시 그려보는 그리움의 지평선에 선 잃은 외로움이 되새김도 잃은 물음표 하나 까맣게 탄 느낌표 하나 비우고 비워도 끝없는 고독의 실핏줄은 핏기 잃은 추적임이 이름 없는 이름을 부르고 있다 만남도 잃은 허공에 ' 댓글란 소스 "> 눈비오는날의추억 2023.07.01
그리움이라 쓴다 그리움이라 쓴다 / 白山허정영님이 그리울 땐그렁그렁해진잘게 썬 雲霧(운무) 속으로노을 젖은 시선의 끝은떨어지는 세포의 입자마다그리움이라 쓴다그려도 그려지지 않는허공 원망하는 것보다돌아갈 수 없는지금지금이 야속하다얼룩진 이성의 진실함이비에 씻겨 흐느끼는빈 가슴 애무하는 비도토닥거리는 夜深(야심)함도지나가는 어둠의 고요함도달도 홀로 밤 지새우는 외로움도적막의 물살 더듬다밤 흔드는 바람 바람기에빗소리도 잠이 든다body, #primaryContent{ background-image:linear-gradient(90deg,#ffffff, transparent, transparent),url(https://t1.daumcdn.net/cafe.. 사랑하고픈날 2023.06.26